각운동량 보존 (Conservation of Angular Momentum)
1. 법칙의 정식화
중심력 하에서 각운동량 벡터는 보존된다:
각운동량의 보존은 두 가지 결과를 함의한다:
- 의 방향이 일정 운동이 에 수직인 평면 내에서 일어남 (궤도 평면)
- 가 일정 면적 속도가 일정 (케플러 제2법칙)
2. 각운동량과 궤도 평면
에서 단위 법선 벡터 은 궤도 평면의 방향을 결정한다. 3차원 문제가 효과적으로 2차원으로 환원된다.
구면 좌표에서 초기 조건으로 궤도 평면을 평면에 놓으면:
이 보존량이 중심력 문제를 적분 가능하게(integrable) 만드는 핵심이다. 에너지 보존과 합쳐 두 개의 보존량이 확보되어, 자유도 2인 문제(평면 운동)가 완전히 적분 가능해진다.
3. 각운동량과 대칭성
뇌터 정리에 의하면, 각운동량 보존은 라그랑지안의 회전 대칭성에서 기인한다.
중심력 퍼텐셜 은 에만 의존하므로 임의의 회전에 대해 불변이다. 이 대칭의 생성자(generator)가 바로 각운동량의 세 성분이다.
라그랑지안에서 직접 확인하면: 구면 좌표에서 에서 는 순환 좌표(cyclic coordinate)이므로:
궤도 평면을 에 놓으면 이 된다.
4. 각운동량 보존의 응용
피겨 스케이터가 팔을 오므리면 관성 모멘트 가 감소하고 각속도 가 증가한다:
팔을 펼쳤을 때 , 오므렸을 때 이면 각속도가 4배 증가한다.
회전 운동에너지는:
가 감소하면 가 증가하며, 증가한 에너지는 팔을 오므리는 데 한 일에서 온다.
반지름 의 원 궤도에서 의 원 궤도로 호만 전이(Hohmann transfer)를 수행하는 경우, 전이 궤도의 각운동량은:
이 각운동량은 초기 원 궤도의 과 다르므로, 궤도 변경 시 각운동량이 변해야 한다. 추력은 접선 방향으로 가해져야 최소 연료로 각운동량을 변경할 수 있다.
5. 러지-렌츠 벡터
역제곱 인력에는 각운동량 외에 추가적인 보존 벡터가 존재한다. 러지-렌츠 벡터(Laplace-Runge-Lenz vector)는:
임을 확인할 수 있다. 이 벡터는 근일점 방향을 가리키며 크기는:
의 보존은 궤도가 닫히는(세차하지 않는) 이유이며, 역제곱 인력의 "숨은 대칭"을 나타낸다. 이 추가 보존량에 의해 보존량이 5개(의 3성분 + + 의 독립 성분 1개)가 되어, 궤도가 해석적으로 완전히 결정된다.
6. 다체계의 각운동량
개 입자 계의 총 각운동량:
외부 토크가 영이면 이 보존된다. 내력이 뉴턴 제3법칙의 강한 형태를 만족하면 내부 토크가 영이므로, 궤도 각운동량과 스핀 각운동량의 합이 보존된다.
태양계에서 태양은 질량의 99.86%를 차지하지만, 각운동량의 약 98%는 행성들(주로 목성)의 궤도 운동에 있다. 이 "각운동량 문제"는 태양계 형성 이론의 핵심 과제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