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념완성

반입자 (Antiparticle)

1. 반입자의 역사적 발견

디랙 방정식의 음의 에너지 해는 물리적으로 문제가 있었다. 디랙은 1930년 "디랙 바다"를 제안하고, 이 바다에서 하나의 전자가 빠진 구멍이 양의 전하를 가진 입자로 관측된다고 예측했다. 1932년 앤더슨(Anderson)이 우주선에서 양전자(positron) e+e^+를 발견함으로써 디랙의 예측이 실험적으로 확인되었다.

2. 양자장론에서의 반입자

정의3.1디랙 장의 양자화

디랙 장의 모드 전개는:

ψ^(x)=s=1,2d3p(2π)312ωp(a^psus(p)eipx+b^psvs(p)eipx)\hat{\psi}(x) = \sum_{s=1,2}\int\frac{d^3p}{(2\pi)^3}\frac{1}{\sqrt{2\omega_{\mathbf{p}}}}\left(\hat{a}_{\mathbf{p}}^s u^s(\mathbf{p})e^{-ip\cdot x} + \hat{b}_{\mathbf{p}}^{s\dagger} v^s(\mathbf{p})e^{ip\cdot x}\right)ψˉ^(x)=s=1,2d3p(2π)312ωp(b^psvˉs(p)eipx+a^psuˉs(p)eipx)\hat{\bar{\psi}}(x) = \sum_{s=1,2}\int\frac{d^3p}{(2\pi)^3}\frac{1}{\sqrt{2\omega_{\mathbf{p}}}}\left(\hat{b}_{\mathbf{p}}^s \bar{v}^s(\mathbf{p})e^{-ip\cdot x} + \hat{a}_{\mathbf{p}}^{s\dagger} \bar{u}^s(\mathbf{p})e^{ip\cdot x}\right)

여기서:

  • a^ps\hat{a}_{\mathbf{p}}^{s\dagger}: 운동량 p\mathbf{p}, 스핀 ss입자(전자)를 생성
  • b^ps\hat{b}_{\mathbf{p}}^{s\dagger}: 운동량 p\mathbf{p}, 스핀 ss반입자(양전자)를 생성
  • 두 종류의 연산자는 독립적이다

핵심: 고전적 음의 에너지 해 vs(p)e+ipxv^s(\mathbf{p})e^{+ip\cdot x}에 붙은 연산자가 소멸 연산자가 아닌 생성 연산자 b^\hat{b}^\dagger이다. 이로써 음의 에너지 문제가 해결된다 -- 모든 입자는 양의 에너지 ωp>0\omega_{\mathbf{p}} > 0을 가진다.

3. 페르미-디랙 통계와 반교환관계

정의3.2반교환관계

디랙 장은 보손이 아닌 페르미온이므로, 교환관계 대신 반교환관계(anticommutation relations)를 부과한다:

{a^pr,a^qs}=(2π)3δrsδ(3)(pq)\{\hat{a}_{\mathbf{p}}^r, \hat{a}_{\mathbf{q}}^{s\dagger}\} = (2\pi)^3\delta^{rs}\delta^{(3)}(\mathbf{p} - \mathbf{q}){b^pr,b^qs}=(2π)3δrsδ(3)(pq)\{\hat{b}_{\mathbf{p}}^r, \hat{b}_{\mathbf{q}}^{s\dagger}\} = (2\pi)^3\delta^{rs}\delta^{(3)}(\mathbf{p} - \mathbf{q})

나머지 모든 반교환자는 0이다:

{a^r,a^s}={b^r,b^s}={a^r,b^s}={a^r,b^s}=0\{\hat{a}^r, \hat{a}^s\} = \{\hat{b}^r, \hat{b}^s\} = \{\hat{a}^r, \hat{b}^s\} = \{\hat{a}^r, \hat{b}^{s\dagger}\} = 0
유도스핀-통계 정리

만약 디랙 장에 (보손처럼) 교환관계를 부과하면:

  1. 에너지가 아래로 유계가 아님: H^=d3p(2π)3ωps(a^psa^psb^psb^ps)\hat{H} = \int\frac{d^3p}{(2\pi)^3}\omega_{\mathbf{p}}\sum_s(\hat{a}_{\mathbf{p}}^{s\dagger}\hat{a}_{\mathbf{p}}^s - \hat{b}_{\mathbf{p}}^{s\dagger}\hat{b}_{\mathbf{p}}^s)에서, 교환관계를 쓰면 b^\hat{b} 부분의 부호가 바뀌지 않아 에너지가 아래로 무한히 낮아질 수 있다.

  2. 미시적 인과성 위반: [ψ^(x),ψˉ^(y)]0[\hat{\psi}(x), \hat{\bar{\psi}}(y)] \neq 0 for (xy)2<0(x-y)^2 < 0. 공간유사 간격에서 교환자가 0이 되지 않아 인과율이 깨진다.

반교환관계를 쓰면 두 문제 모두 해결된다:

  • 에너지: : ⁣H^ ⁣:=d3p(2π)3ωps(a^sa^s+b^sb^s)0:\!\hat{H}\!: = \int\frac{d^3p}{(2\pi)^3}\omega_{\mathbf{p}}\sum_s(\hat{a}^{s\dagger}\hat{a}^s + \hat{b}^{s\dagger}\hat{b}^s) \geq 0
  • 인과성: {ψ^(x),ψˉ^(y)}=0\{\hat{\psi}(x), \hat{\bar{\psi}}(y)\} = 0 for (xy)2<0(x-y)^2 < 0

이것이 스핀-통계 정리(spin-statistics theorem)의 핵심이다: 반정수 스핀 입자는 반드시 페르미-디랙 통계를 따라야 한다.

4. 전하 켤레와 CPT 대칭

정의3.3전하 켤레

전하 켤레 변환(charge conjugation) CC는 입자와 반입자를 교환한다:

C:ψ^(x)ψ^c(x)=Cψˉ^T(x)C: \hat{\psi}(x) \to \hat{\psi}^c(x) = C\hat{\bar{\psi}}^T(x)

여기서 C=iγ2γ0C = i\gamma^2\gamma^0 (디랙 표현)이다. 연산자 수준에서:

Ca^psC1=b^ps,Cb^psC1=a^psC\hat{a}_{\mathbf{p}}^s C^{-1} = \hat{b}_{\mathbf{p}}^s, \qquad C\hat{b}_{\mathbf{p}}^s C^{-1} = \hat{a}_{\mathbf{p}}^s

즉, CC는 입자 \leftrightarrow 반입자를 정확히 교환한다. CC에 의해 전하의 부호가 바뀐다: CQC1=QCQC^{-1} = -Q.

참고CPT 정리

CPT 정리(CPT theorem)에 의하면, 로렌츠 불변성과 국소 양자장론의 공리를 만족하는 모든 이론은 CC, PP, TT의 결합 변환 CPTCPT에 대해 불변이다:

(CPT)L(x)(CPT)1=L(x)(CPT)\mathcal{L}(x)(CPT)^{-1} = \mathcal{L}(-x)

이로부터 다음이 보장된다:

  • 입자와 반입자의 질량이 같다: mparticle=mantiparticlem_{\text{particle}} = m_{\text{antiparticle}}
  • 입자와 반입자의 수명이 같다: τparticle=τantiparticle\tau_{\text{particle}} = \tau_{\text{antiparticle}}
  • 전하와 자기 모멘트의 크기는 같고 부호가 반대

CPT 대칭은 양자장론의 가장 근본적인 대칭 중 하나이며, 그 위반이 관측되면 양자장론의 기본 틀이 수정되어야 한다.

5. 디랙 장의 전파함수

정의3.4페르미온 전파함수

디랙 장의 파인만 전파함수는:

SF(xy)0T{ψ^(x)ψˉ^(y)}0S_F(x - y) \equiv \langle 0|T\{\hat{\psi}(x)\hat{\bar{\psi}}(y)\}|0\rangle

여기서 페르미온의 시간 순서 곱은 부호가 포함된다:

T{ψ^(x)ψˉ^(y)}={ψ^(x)ψˉ^(y)x0>y0ψˉ^(y)ψ^(x)y0>x0T\{\hat{\psi}(x)\hat{\bar{\psi}}(y)\} = \begin{cases} \hat{\psi}(x)\hat{\bar{\psi}}(y) & x^0 > y^0 \\ -\hat{\bar{\psi}}(y)\hat{\psi}(x) & y^0 > x^0 \end{cases}

운동량 공간에서:

S~F(p)=i(̸ ⁣p+m)p2m2+iϵ=i̸ ⁣pm+iϵ\widetilde{S}_F(p) = \frac{i(\not\!p + m)}{p^2 - m^2 + i\epsilon} = \frac{i}{\not\!p - m + i\epsilon}

페르미온 전파함수는 클라인-고든 전파함수와 다음 관계가 있다:

SF(xy)=(i̸ ⁣x+m)DF(xy)S_F(x - y) = (i\not\!\partial_x + m)D_F(x - y)

운동량 공간에서 S~F(p)=(̸ ⁣p+m)ip2m2+iϵ\widetilde{S}_F(p) = (\not\!p + m) \cdot \frac{i}{p^2 - m^2 + i\epsilon}로, 분자의 (̸ ⁣p+m)(\not\!p + m)이 스피너 구조를 반영한다.

6. 입자-반입자 쌍생성과 쌍소멸

예제전자-양전자 쌍생성

진공에서 충분한 에너지(최소 2mec21.022  MeV2m_e c^2 \approx 1.022\;\text{MeV})를 가진 광자가 원자핵 근처에서 전자-양전자 쌍을 생성할 수 있다:

γe+e+\gamma \to e^- + e^+

양자장론적 관점에서, 이 과정은 디랙 장의 연산자로 기술된다:

a^ps0=e(p,s),b^qr0=e+(q,r)\hat{a}_{\mathbf{p}}^{s\dagger}|0\rangle = |e^-(\mathbf{p}, s)\rangle, \qquad \hat{b}_{\mathbf{q}}^{r\dagger}|0\rangle = |e^+(\mathbf{q}, r)\rangle

쌍생성 상태는:

ee+=a^psb^qr0|e^-e^+\rangle = \hat{a}_{\mathbf{p}}^{s\dagger}\hat{b}_{\mathbf{q}}^{r\dagger}|0\rangle

쌍소멸(e+e+γ+γe^- + e^+ \to \gamma + \gamma)은 그 역과정으로, QED의 기본 과정 중 하나이다. 트리 레벨 산란 진폭은 ss-채널과 tt-채널 파인만 도형의 합으로 계산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