축퇴 섭동론 (Degenerate Perturbation Theory)
1. 축퇴의 문제
비축퇴 섭동론에서 1차 파동함수 보정에 나타나는 분모 이 축퇴 상태에서는 0이 되어 발산한다. 따라서 축퇴가 있는 경우 별도의 처리가 필요하다.
비섭동 에너지 에 -중 축퇴가 있다고 하자:
축퇴 부분 공간 내에서 섭동 행렬 를 구성한다:
1차 에너지 보정은 의 고유값이다:
2. 풀이 절차
Step 1: 축퇴 부분 공간에서 섭동 행렬 를 구성한다.
Step 2: 를 대각화한다. 고유값 이 1차 에너지 보정이다.
Step 3: 의 고유벡터가 섭동의 "올바른" 기저(good basis)이다. 이 기저에서 비축퇴 섭동론을 적용할 수 있다.
섭동이 축퇴를 완전히 해소하면, "좋은 기저"는 유일하게 결정된다. 축퇴가 부분적으로만 해소되면, 남은 축퇴에 대해 고차 섭동론 또는 추가 대칭을 이용해야 한다.
실용적으로, 와 교환하면서 축퇴 부분 공간 내에서 비축퇴 고유값을 갖는 연산자 를 찾으면, 의 고유상태가 "좋은 기저"이다.
3. 수소 원자의 슈타르크 효과
외부 전기장 에 의한 섭동:
준위는 4-중 축퇴: , , ,
선택 규칙 (의 패리티 분석)에 의해 0이 아닌 행렬 원소는:
행렬이 블록 대각화되어, 은 영향을 받지 않고, 과 사이의 문제가 된다:
고유값:
고유상태:
4-중 축퇴가 3개의 준위로 갈라진다: , (2-중 축퇴),
이것이 1차 슈타르크 효과(linear Stark effect)이다. 에너지 분리가 전기장에 1차로 비례한다.
4. 대칭을 이용한 좋은 기저 선택
축퇴 섭동 행렬을 직접 대각화하는 대신, 대칭 인수를 이용하면 "좋은 기저"를 미리 결정할 수 있다.
이고, 가 축퇴 부분 공간에서 비축퇴 고유값을 가지면, 의 고유기저가 좋은 기저이다.
예: 자기장 섭동 이면, 기저가 이미 좋은 기저이다 (의 고유상태이므로).
5. 근사 축퇴
두 준위의 에너지 차이가 섭동 행렬 원소와 비슷할 때 (), 비축퇴 섭동론도 축퇴 섭동론도 정확하지 않다. 이 경우 해당 준위들만을 포함하는 부분 대각화를 수행한다:
이를 풀면:
여기서 이다. 이 결과는 축퇴 극한()과 비축퇴 극한() 모두를 올바르게 재현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