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역학 제2법칙 (Second Law of Thermodynamics)
1. 클라우지우스 진술
열은 저온 물체에서 고온 물체로 자발적으로 이동할 수 없다. 더 정확하게:
"어떤 순환 과정도, 저온 물체에서 고온 물체로 열을 전달하는 것 이외에 아무런 효과도 남기지 않으면서 진행될 수 없다."
2. 켈빈-플랑크 진술
단일 열저장소에서 열을 흡수하여 그 전부를 일로 변환하는 순환 과정은 불가능하다.
"어떤 순환 과정도, 단일 열원에서 열을 흡수하여 동등한 양의 일을 하는 것 이외에 아무런 효과도 남기지 않으면서 진행될 수 없다."
이는 제2종 영구기관(perpetual motion machine of the second kind)의 불가능성이다.
3. 두 진술의 동치성
켈빈-플랑크 위반 클라우지우스 위반:
효율 100%의 기관이 존재한다면, 이 기관의 출력으로 히트 펌프를 가동시켜 저온에서 고온으로 열을 이동시킬 수 있다. 두 장치를 합치면, 다른 효과 없이 열이 저온에서 고온으로 이동한다.
클라우지우스 위반 켈빈-플랑크 위반:
다른 효과 없이 열이 저온에서 고온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, 이 열을 고온 저장소와 저온 저장소 사이의 카르노 기관에 공급하여, 결과적으로 저온 저장소에 변화를 남기지 않고 고온 저장소의 열만으로 일을 할 수 있다.
따라서 두 진술은 논리적으로 동치이다.
4. 엔트로피 진술
고립계의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.
등호는 가역 과정에서만 성립한다. 비가역 과정에서는 엔트로피가 엄밀히 증가한다.
이는 가역·비가역 과정을 구분하는 수학적으로 정밀한 진술이며, 클라우지우스 진술 및 켈빈-플랑크 진술과 동치이다.
5. 제2법칙의 적용
등온·등압 과정 (, 일정): 깁스 자유에너지 가 자발적 과정의 방향을 결정한다.
등온·등적 과정 (, 일정): 헬름홀츠 자유에너지 가 판별 기준이다.
단열 과정 ():
엔트로피 자체가 자발적 변화의 방향을 결정한다.
6. 제2법칙의 통계적 해석
볼츠만은 1872년 -정리(H-theorem)를 통해 제2법칙의 역학적 유도를 시도했다.
분자 속도 분포함수 에 대해 -함수를 정의:
볼츠만 방정식(분자 혼돈 가설, Stosszahlansatz 하에서):
가 감소한다는 것은 엔트로피()가 증가한다는 것에 대응한다. 평형에서 이며, 이때의 분포는 맥스웰-볼츠만 분포이다.
분자 혼돈 가설(Stosszahlansatz)이 시간 반전 비대칭성을 도입하는 지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