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념완성

정칙·반정칙 분리 (Holomorphic-Antiholomorphic Factorization)

1. 2차원에서의 복소 좌표

2차원 유클리드 공간 R2\mathbb{R}^2에서 좌표 (x0,x1)(x^0, x^1)를 복소 좌표로 변환하자:

z=x0+ix1,zˉ=x0ix1z = x^0 + ix^1, \qquad \bar{z} = x^0 - ix^1

계량 텐서는

ds2=(dx0)2+(dx1)2=dzdzˉds^2 = (dx^0)^2 + (dx^1)^2 = dz\, d\bar{z}

가 되며, 비영(non-zero) 성분은 gzzˉ=gzˉz=12g_{z\bar{z}} = g_{\bar{z}z} = \tfrac{1}{2}이다.

정의4.1정칙·반정칙 좌표

2차원 유클리드 등각장론에서 정칙 좌표(holomorphic coordinate) zz반정칙 좌표(antiholomorphic coordinate) zˉ\bar{z}는 형식적으로 독립된 복소 변수로 취급된다. 물리적 공간은 zˉ=z\bar{z} = z^* 조건으로 복원된다.

2. 2차원 등각 변환의 무한 차원 대칭

d=2d = 2에서 등각 킬링 방정식은 코시-리만 방정식으로 환원된다. 따라서 모든 정칙 변환

zw(z),zˉwˉ(zˉ)z \to w(z), \qquad \bar{z} \to \bar{w}(\bar{z})

이 등각 변환이 된다. 정칙 함수와 반정칙 함수의 공간은 각각 무한 차원이므로, 2차원의 국소적 등각 대칭은 무한 차원이다.

무한소 변환 zz+ϵ(z)z \to z + \epsilon(z)를 로랑 전개하면

ϵ(z)=nZϵnzn+1\epsilon(z) = \sum_{n \in \mathbb{Z}} \epsilon_n\, z^{n+1}

각 모드 ϵnzn+1\epsilon_n z^{n+1}에 대응하는 생성원을

n=zn+1z,ˉn=zˉn+1zˉ\ell_n = -z^{n+1}\partial_z, \qquad \bar{\ell}_n = -\bar{z}^{n+1}\partial_{\bar{z}}

로 정의하면, 이들은 다음의 교환 관계를 만족한다:

[m,n]=(mn)m+n,[ˉm,ˉn]=(mn)ˉm+n,[m,ˉn]=0[\ell_m, \ell_n] = (m-n)\ell_{m+n}, \qquad [\bar{\ell}_m, \bar{\ell}_n] = (m-n)\bar{\ell}_{m+n}, \qquad [\ell_m, \bar{\ell}_n] = 0
정의4.2비트 대수

위의 교환 관계를 만족하는 리 대수를 비트 대수(Witt algebra)라 한다. 2차원의 국소적 등각 대수는 두 개의 독립적인 비트 대수의 직합 WittWitt\mathfrak{Witt} \oplus \overline{\mathfrak{Witt}}으로 분해된다. 이것이 정칙·반정칙 분리의 대수적 기원이다.

3. 에너지-운동량 텐서의 정칙·반정칙 분리

2차원에서 에너지-운동량 텐서의 무대각(traceless) 조건 Tμμ=0T^\mu{}_\mu = 0과 보존 법칙 μTμν=0\partial_\mu T^{\mu\nu} = 0을 복소 좌표로 쓰면

Tzzˉ=0,zˉTzz=0,zTzˉzˉ=0T_{z\bar{z}} = 0, \qquad \partial_{\bar{z}} T_{zz} = 0, \qquad \partial_z T_{\bar{z}\bar{z}} = 0

을 얻는다. 이는 다음을 의미한다:

T(z)Tzz(z)는 순수 정칙,Tˉ(zˉ)Tzˉzˉ(zˉ)는 순수 반정칙T(z) \equiv T_{zz}(z) \quad \text{는 순수 정칙}, \qquad \bar{T}(\bar{z}) \equiv T_{\bar{z}\bar{z}}(\bar{z}) \quad \text{는 순수 반정칙}
참고정칙 분리의 물리적 의미

에너지-운동량 텐서가 정칙 부분 T(z)T(z)와 반정칙 부분 Tˉ(zˉ)\bar{T}(\bar{z})로 완전히 분리된다는 사실은, 2차원 CFT에서 좌향 이동 모드(left-moving mode)와 우향 이동 모드(right-moving mode)가 독립적으로 진행함을 반영한다. 이는 2차원 CFT의 핵심적 특성이다.

4. 일차장의 등각 무게

2차원 CFT에서 일차장은 두 개의 독립적인 양으로 특성화된다.

정의4.3등각 무게

2차원 일차장 ϕ(z,zˉ)\phi(z, \bar{z})등각 무게(conformal weights) (h,hˉ)(h, \bar{h})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. 등각 변환 zw(z)z \to w(z), zˉwˉ(zˉ)\bar{z} \to \bar{w}(\bar{z}) 하에서

ϕ(z,zˉ)ϕ(w,wˉ)=(dwdz)h(dwˉdzˉ)hˉϕ(z,zˉ)\phi(z, \bar{z}) \to \phi'(w, \bar{w}) = \left(\frac{dw}{dz}\right)^{-h} \left(\frac{d\bar{w}}{d\bar{z}}\right)^{-\bar{h}} \phi(z, \bar{z})

와 같이 변환되는 장을 등각 무게 (h,hˉ)(h, \bar{h})의 일차장이라 한다. 등각 차원과 스핀은

Δ=h+hˉ,s=hhˉ\Delta = h + \bar{h}, \qquad s = h - \bar{h}

로 주어진다.

5. 비라소로 생성원과의 관계

양자론에서 비트 대수의 생성원 n\ell_n은 비라소로 생성원 LnL_n으로 승격되며, 일차장의 조건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:

L0ϕ=hϕ,Lˉ0ϕ=hˉϕL_0 |\phi\rangle = h |\phi\rangle, \qquad \bar{L}_0 |\phi\rangle = \bar{h} |\phi\rangle Lnϕ=0(n>0),Lˉnϕ=0(n>0)L_n |\phi\rangle = 0 \quad (n > 0), \qquad \bar{L}_n |\phi\rangle = 0 \quad (n > 0)

정칙 비라소로 생성원 {Ln}\{L_n\}과 반정칙 비라소로 생성원 {Lˉn}\{\bar{L}_n\}은 서로 교환하므로, 힐베르트 공간은

H=h,hˉVhVˉhˉ\mathcal{H} = \bigoplus_{h, \bar{h}} \mathcal{V}_h \otimes \bar{\mathcal{V}}_{\bar{h}}

와 같이 정칙 모듈과 반정칙 모듈의 텐서곱으로 분해된다. 여기서 Vh\mathcal{V}_h는 최고 무게 hh를 갖는 비라소로 대수의 베르마 모듈(Verma module)의 몫이다.

예제자유 보손

2차원 자유 질량 없는 보손 X(z,zˉ)X(z, \bar{z})의 운동 방정식은 ˉX=0\partial \bar{\partial} X = 0이다. 해를

X(z,zˉ)=XL(z)+XR(zˉ)X(z, \bar{z}) = X_L(z) + X_R(\bar{z})

로 정칙 부분과 반정칙 부분으로 분리할 수 있다. 이로부터 구성되는 정칙 전류

J(z)=iXL(z)J(z) = i\partial X_L(z)

는 등각 무게 (h,hˉ)=(1,0)(h, \bar{h}) = (1, 0)의 정칙 일차장이다.

6. 분배 함수의 정칙 분해

토러스 T2T^2 위에서 정의된 CFT의 분배 함수는

Z(τ,τˉ)=TrH[qL0c/24qˉLˉ0cˉ/24],q=e2πiτZ(\tau, \bar{\tau}) = \mathrm{Tr}_{\mathcal{H}}\bigl[q^{L_0 - c/24}\, \bar{q}^{\bar{L}_0 - \bar{c}/24}\bigr], \qquad q = e^{2\pi i \tau}

이며, 힐베르트 공간의 정칙·반정칙 분해에 따라

Z(τ,τˉ)=h,hˉNh,hˉχh(τ)χˉhˉ(τˉ)Z(\tau, \bar{\tau}) = \sum_{h, \bar{h}} N_{h, \bar{h}}\, \chi_h(\tau)\, \bar{\chi}_{\bar{h}}(\bar{\tau})

로 쓸 수 있다. 여기서 χh(τ)=TrVh[qL0c/24]\chi_h(\tau) = \mathrm{Tr}_{\mathcal{V}_h}[q^{L_0 - c/24}]비라소로 지표(Virasoro character)이며, Nh,hˉN_{h, \bar{h}}는 음이 아닌 정수 다중도이다. 이 분배 함수는 모듈러 변환 ττ+1\tau \to \tau + 1τ1/τ\tau \to -1/\tau 하에서 불변이어야 하며, 이 조건은 이론의 스펙트럼을 강하게 제한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