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념완성

하드론 (Hadrons)

1. 하드론의 정의와 분류

하드론은 강한 상호작용에 참여하는 복합 입자이며, 쿼크와 글루온으로 구성된 색 단일항 속박 상태이다.

정의3.1하드론의 분류

하드론은 구성 쿼크의 수에 따라 분류된다:

메존 (Meson): 쿼크-반쿼크 쌍 qqˉq\bar{q}'으로 구성된 보존 (정수 스핀). 바리온 수 B=0B = 0.

바리온 (Baryon): 세 개의 쿼크 q1q2q3q_1 q_2 q_3으로 구성된 페르미온 (반정수 스핀). 바리온 수 B=+1B = +1. 반바리온은 qˉ1qˉ2qˉ3\bar{q}_1 \bar{q}_2 \bar{q}_3이며 B=1B = -1.

각 하드론은 다음 양자수의 집합으로 특징지어진다:

JPC(J:총 각운동량,  P:패리티,  C:전하 켤레 패리티)J^{PC} \quad (J: \text{총 각운동량},\; P: \text{패리티},\; C: \text{전하 켤레 패리티})

CC-패리티는 전하가 0인 자기 켤레 입자에 대해서만 정의된다.

2. 메존 분광학

쿼크 모형에서 메존 qqˉq\bar{q}'의 양자수는 쿼크의 스핀 S=sq+sqˉ\mathbf{S} = \mathbf{s}_q + \mathbf{s}_{\bar{q}}와 궤도 각운동량 LL에 의해 결정된다.

정의3.2메존의 양자수

스핀 합성: S=0S = 0 (반평행) 또는 S=1S = 1 (평행)

총 각운동량: J=L+S\mathbf{J} = \mathbf{L} + \mathbf{S}, 따라서 J=LS,,L+SJ = |L - S|, \ldots, L + S

패리티: P=(1)L+1P = (-1)^{L+1} (쿼크-반쿼크 고유 패리티의 곱 (1)(-1) 포함)

전하 켤레 패리티 (q=qˉq = \bar{q}'일 때): C=(1)L+SC = (-1)^{L+S}

L=0L = 0 메존:

| 분류 | JPCJ^{PC} | 2S+1LJ^{2S+1}L_J | 예시 | |:---:|:---:|:---:|:---:| | 의사스칼라 | 0+0^{-+} | 1S0^1S_0 | π\pi, KK, η\eta, η\eta' | | 벡터 | 11^{--} | 3S1^3S_1 | ρ\rho, KK^*, ω\omega, ϕ\phi |

L=1L = 1 메존:

| 분류 | JPCJ^{PC} | 2S+1LJ^{2S+1}L_J | 예시 | |:---:|:---:|:---:|:---:| | 스칼라 | 0++0^{++} | 3P0^3P_0 | f0f_0, a0a_0, K0K_0^* | | 축벡터 | 1++1^{++} | 3P1^3P_1 | f1f_1, a1a_1, K1K_1 | | 축벡터 | 1+1^{+-} | 1P1^1P_1 | b1b_1, h1h_1, K1K_1 | | 텐서 | 2++2^{++} | 3P2^3P_2 | f2f_2, a2a_2, K2K_2^* |

참고이국적 양자수

쿼크 모형에서 허용되지 않는 JPCJ^{PC} 조합이 존재한다. 이를 이국적 양자수(exotic quantum numbers)라 한다:

JPC=0,  0+,  1+,  2+,  J^{PC} = 0^{--},\; 0^{+-},\; 1^{-+},\; 2^{+-},\; \ldots

예를 들어 1+1^{-+}qqˉq\bar{q}로 만들 수 없다. 이러한 양자수를 가진 상태가 관측되면, 그것은 반드시 글루온 여기(hybrid meson) 또는 다쿼크 상태와 같은 이국적 하드론이다. π1(1600)\pi_1(1600)JPC=1+J^{PC} = 1^{-+} 후보이다.

3. 바리온 분광학

바리온은 세 개의 쿼크로 구성되며, 전체 파동함수는 파울리 원리에 의해 색, 맛, 스핀, 공간 자유도의 곱에 대해 완전 반대칭이어야 한다.

정의3.3바리온 파동함수

바리온의 전체 파동함수:

Ψtotal=ψcolorψflavorψspinψspace\Psi_{\text{total}} = \psi_{\text{color}} \otimes \psi_{\text{flavor}} \otimes \psi_{\text{spin}} \otimes \psi_{\text{space}}

색 파동함수는 항상 반대칭 단일항이다:

ψcolor=16ϵαβγqαqβqγ(반대칭)\psi_{\text{color}} = \frac{1}{\sqrt{6}} \epsilon_{\alpha\beta\gamma} |q_\alpha q_\beta q_\gamma\rangle \quad (\text{반대칭})

따라서 나머지 ψflavorψspinψspace\psi_{\text{flavor}} \otimes \psi_{\text{spin}} \otimes \psi_{\text{space}}대칭이어야 한다.

바닥 상태(L=0L = 0)에서 ψspace\psi_{\text{space}}는 대칭이므로, ψflavorψspin\psi_{\text{flavor}} \otimes \psi_{\text{spin}}이 대칭이어야 한다.

유도SU(6) 분류

SU(3)SU(3)과 스핀 SU(2)SU(2)를 결합한 SU(6)SU(6) 대칭에서, 각 쿼크는 기본 표현 6\mathbf{6}에 속한다. 세 쿼크의 곱:

666=56S70MS70MA20A\mathbf{6} \otimes \mathbf{6} \otimes \mathbf{6} = \mathbf{56}_S \oplus \mathbf{70}_{MS} \oplus \mathbf{70}_{MA} \oplus \mathbf{20}_A

바닥 상태 바리온은 완전 대칭인 56\mathbf{56}에 속하며, 이는 다시 다음과 같이 분해된다:

56=(10,S=3/2)(8,S=1/2)\mathbf{56} = (\mathbf{10}, S = 3/2) \oplus (\mathbf{8}, S = 1/2)
  • JP=1/2+J^P = 1/2^+ 바리온 팔중항: pp, nn, Λ\Lambda, Σ+,0,\Sigma^{+,0,-}, Ξ0,\Xi^{0,-}
  • JP=3/2+J^P = 3/2^+ 바리온 십중항: Δ++,+,0,\Delta^{++,+,0,-}, Σ+,0,\Sigma^{*+,*0,*-}, Ξ0,\Xi^{*0,*-}, Ω\Omega^-

Ω\Omega^- 바리온 (ssssss)은 이 분류에 의해 예측된 후 1964년 실험적으로 발견되었다.

4. 무거운 쿼크 하드론

cc, bb, tt 쿼크를 포함하는 하드론은 고유한 분광학적 특성을 보인다.

정의3.4쿼코니움 (Quarkonium)

쿼코니움은 무거운 쿼크와 그 반쿼크의 속박 상태 QQˉQ\bar{Q}이다:

  • 참모니움 (ccˉc\bar{c}): J/ψJ/\psi, ψ(2S)\psi(2S), ηc\eta_c, χc0,1,2\chi_{c0,1,2}, hch_c, ...
  • 보토모니움 (bbˉb\bar{b}): Υ(1S)\Upsilon(1S), Υ(2S)\Upsilon(2S), ηb\eta_b, χb0,1,2\chi_{b0,1,2}, ...

쿼코니움의 에너지 준위 구조는 수소 원자와 유사하게 쿨롱형 퍼텐셜과 선형 가둠 퍼텐셜의 합으로 기술된다:

V(r)=43αsr+σrV(r) = -\frac{4}{3}\frac{\alpha_s}{r} + \sigma r

여기서 σ0.18  GeV20.9  GeV/fm\sigma \approx 0.18\;\text{GeV}^2 \approx 0.9\;\text{GeV/fm}는 끈 장력(string tension)이다.

예제J/psi의 발견과 11월 혁명

1974년 J/ψJ/\psi 입자(ccˉc\bar{c}, JPC=1J^{PC} = 1^{--}, m3097  MeVm \approx 3097\;\text{MeV})가 BNL(새뮤얼 팅)과 SLAC(버튼 리히터)에서 동시에 발견되었다. 이 발견은 "11월 혁명"으로 불리며, 참 쿼크의 존재를 확립하고 쿼크 모형을 확정하였다.

J/ψJ/\psi의 좁은 붕괴 폭 Γ93  keV\Gamma \approx 93\;\text{keV}는 OZI 규칙(Okubo-Zweig-Iizuka rule)으로 설명된다. 주요 붕괴 J/ψhadronsJ/\psi \to \text{hadrons}ccˉc\bar{c} 소멸을 통해야 하므로 최소 세 개의 글루온이 필요하며, αs3\alpha_s^3에 의해 억제된다:

Γ(J/ψhadrons)αs3(mc)\Gamma(J/\psi \to \text{hadrons}) \propto \alpha_s^3(m_c)

5. 하드론 질량 스펙트럼

유도구성 쿼크 모형의 질량 공식

구성 쿼크 모형(constituent quark model)에서 하드론의 질량은 구성 쿼크 질량과 색자기적(chromomagnetic) 상호작용의 합으로 근사된다:

M=imi+i<jaijSiSjmimjM = \sum_i m_i + \sum_{i < j} a_{ij} \frac{\mathbf{S}_i \cdot \mathbf{S}_j}{m_i m_j}

여기서 mim_i는 구성 쿼크 질량 (mumd310  MeVm_u \approx m_d \approx 310\;\text{MeV}, ms480  MeVm_s \approx 480\;\text{MeV}), aija_{ij}는 색자기적 결합 상수이다.

메존의 경우 (qqˉq\bar{q}):

SqSqˉ=12[S(S+1)3/2]={3/4(S=0)+1/4(S=1)\mathbf{S}_q \cdot \mathbf{S}_{\bar{q}} = \frac{1}{2}[S(S+1) - 3/2] = \begin{cases} -3/4 & (S = 0) \\ +1/4 & (S = 1) \end{cases}

이로부터 벡터 메존과 의사스칼라 메존의 질량 분리가 설명된다:

mρmπ630  MeV,mKmK400  MeVm_\rho - m_\pi \approx 630\;\text{MeV}, \qquad m_{K^*} - m_K \approx 400\;\text{MeV}

파이온이 특히 가벼운 것은 카이랄 대칭 깨짐의 유사 골드스톤 보존 성격과 관련되며, 단순 구성 쿼크 모형으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다.

6. 격자 QCD와 하드론 스펙트럼

하드론 질량의 제일원리(first-principles) 계산은 격자 QCD(lattice QCD)를 통해 수행된다.

참고격자 QCD의 성과

격자 QCD는 시공간을 이산적 격자 위에 놓고 경로 적분을 몬테카를로 방법으로 수치적으로 계산한다. 쿼크 질량을 입력으로 사용하여 하드론 스펙트럼을 예측할 수 있으며, 현재 양성자 질량을 1%\sim 1\% 정밀도로 재현하는 데 성공하였다.

핵심적인 점은 양성자 질량(938  MeV\sim 938\;\text{MeV})의 대부분이 구성 쿼크의 정지 질량(mu+mu+md9  MeVm_u + m_u + m_d \approx 9\;\text{MeV})이 아니라 QCD의 동역학적 에너지 -- 글루온 장의 에너지와 쿼크의 운동 에너지 -- 에서 기원한다는 것이다. 이는 질량의 99%\sim 99\%가 강한 상호작용의 양자 효과에 의해 생성됨을 의미한다:

MpΛQCDO(1),not  mu+mu+mdM_p \approx \Lambda_{\text{QCD}} \cdot \mathcal{O}(1), \qquad \text{not}\; \sim m_u + m_u + m_d